부산지방공단 스포원(옛 부산경륜공단)은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대교 인근 한 건물에 경륜장 장외매장 설치를 검토했으나 주민들이 반발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조현록 스포원 고객홍보실장은 “화명동 장외 경륜장 설치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이 사실상 중단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서 “더는 화명동에 경륜장 장외매장 설치를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장외 경륜장은 ‘스크린 경마장’과 마찬가지로 스크린을 통해 경륜 시합을 관전하고 베팅할 수 있는 화상 매장으로, 스포원은 최근 몇 년간 매출이 떨어지자 부산진구 서면, 중구 광복동 등 기존에 있던 곳 외에 추가로 장외매장을 열기로 하고 화명동에 설치를 검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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