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국내에도 ‘부자’ 열풍을 불러일으킨 로버트 기요사키가 티베트 승려가 된 여동생 에미 기요사키와 함께 다시 부(富)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라는 차원이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이 내리는 결론은 ‘부자는 돈에 얽매인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 남매는 지난 10여년간 세계적으로 수천만 독자가 ‘부자아빠…’에 열광했지만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독자로 초대한다. 책은 두 사람의 어린시절과 성장과정을 통해 부의 세속적인 가치와 정신적인 가치와 의미를 되짚는다. ‘돈을 벌고 싶다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저자들의 결론적인 조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는 ‘부자가 되려면 돈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게 아니라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해야 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어떻게 돈에서 벗어나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자기 삶의 소명을 찾아 자기답게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신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는 에미가 부자 동생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그 소명이 이끄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오빠는 말한다. 저자들은 소명을 찾기위해서는 생물학적 가족 대신 영적 가족을 찾으라고 말한다. 책은 기요사키 남매가 영적 고아 상태에서 출발해 영적 가족을 만나고 소망을 발견하기까지의 삶을 담고 있다. 또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개선해 보다 나은 부자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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