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야, 코스모스바다로 가자' '어레인보우' '코스모스 칸타타, 한 구도자의 우주여행' 등 세계인으로 살아오면서 지구기행을 통해 유쾌한 지혜를 전해주는 재미작가 이태상의 신작 '무지코'가 출간됐다.
'온 인류에게 드리는 공개편지' '행복한 항심은 호기심이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행복공식 있을까' '가능성의 예술' 등 에세이 60여 편이 담긴 이 책은 '소통'과 '사랑'을 주제로 다룬다. 책제목 '무지코'는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 코스미안(cosmian)'을 줄인 말로, 코스미안은 우주적 인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저자는 인생은 길고 사랑은 짧으므로 가슴 뛰는 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누가 뭐래도 삶은 제멋에 겨워 살아야 후회도 원망도 없다고 한다. 열정이라면 빠지지 않는 '만년소년' 이태상의 살아있는 감각의 언어는 불통의 시대에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양심에 털 난 사람들에겐 따끔한 충고가 되고 험한 세상을 건너는 괴로운 사람들에게 작의 위로의 다리가 되어 준다. 진정한 가치를 찾아 세상을 두루 주유하고 알게 된 지혜의 말들이 우리에게 편안하고 즐겁게 전해지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런던대에서 철학과 법학을 전공했으며 코리아헤럴드·코리아타임스의 기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합동통신사 해외부를 거쳐 뉴욕주 법원행정처 법정통역관을 지냈다. 한국고서 및 출판물 해외 수출업체인 '덕해서관'을 경영하기도 했다. 1만5,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