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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논란' 김제동, MBC서 러브콜한 까닭


KBS2TV 스타골든벨 하차 문제로 ‘정치적 외압’ 논란에 휩싸인 김제동(사진)이 MBC로 무대를 옮겼다. MBC의 신설 토크다큐멘터리 ‘오~~ 마이 텐트’의 MC로 전격 발탁된 것. 오는 16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이는 ‘오 마이 텐트’는 기존의 토크쇼와 달리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전국 방방곡곡으로 캠핑을 떠나 1박 2일간 진행하는 컨셉의 토크 다큐멘터리다. MC와 출연자들이 캠핑을 떠나 같이 먹고 자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예정. MBC 측은 “첫인상이 멋지지도 부드럽지도 않지만 수많은 연예인들의 상담자이자 오빠이고 형이고 동생인 김제동에게 거울 같은 매력이 있다”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은 말하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만든다”고 김제동을 새로운 토크쇼의 MC로 발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처음으로 토크쇼 MC를 맡게 된 김제동은 다큐멘터리와 토크쇼의 중간에 있는 ‘오 마이 텐트’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마이 텐트’의 첫 번째 초대 손님은 MC인 김제동. 지난 9월 말 촬영에 임한 김제동은 강원도 홍천으로 캠핑을 떠나 1박2일의 촬영을 마쳤다. 그는 가족단위로 캠핑장을 찾은 캠퍼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고민과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해줬다. 또 야구 마니아로 잘 알려진 그는 프로야구 테스트에도 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16일 밤11시35분 첫 방송될 ‘오 마이 텐트’는 ‘PD수첩’과 ‘북극의 눈물’ 등을 연출한 조준묵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기존의 예능 토크쇼와 달리 다큐멘터리 형식의 토크를 추구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오 마이 텐트’는 시청자 반응에 따라 11월 가을 개편 때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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