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사진) 전 숙명여대 총장이 정부가 새로 설립하는 한국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산하 특별법인으로 출범하는 한국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에 이 전 총장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모델로 삼았던 ‘섬김의 리더십’으로 재단을 운영하겠다”며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맞춤형 장학금ㆍ학자금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경기여고와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숙명여대 총장직을 4연임했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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