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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진청 부지에 농어업박물관 들어선다

2,180억 들여 2018년 개관

수원시-농식품부 국립농어업박물관을 건립 양해각서 체결

수원 농촌진흥청 부지에 국립농어업박물관이 들어선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12일 수원시청에서 국립농어업박물관을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 따라 수원시는 오는 2014년 9월에 전북 전주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수원시 서둔동 소재)의 부지 10만2,000여㎡를 박물관 부지로 제공하며 농식품부는 2,18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박물관을 건립하고 전시품을 수집ㆍ운영한다.



국립농어업박물관에는 농어업역사관과 농어업생태관, 세계농어업관과 미래농어업관, 식품ㆍ식생활관 등이 들어선다. 수원시와 농식품부는 오는 2015년 박물관 건립공사에 착공, 2018년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이 건립될 현 농촌진흥청 부지와 인접한 여기산 일대는 청동기시대 유적지를 비롯해 초기 삼국시대의 벼농사 흔적이 발견돼 벼농사에 대한 학술적ㆍ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조선 정조 대 국영 농장이 시범운영 된 곳이기도 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립농어업박물관은 농업의 역사적ㆍ문화적 상징성을 가진 수원과 가장 어울리는 유산이 될 것”이라며 “교육적 효과와 관광자원 확보 등 박물관 건립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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