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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애우 방송접근권 향상된다

방통위, 자막방송 전체10%로 늘리고 TV수신기도 보급 확대

올해 장애우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방송 접근권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 한해 장애우 대상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지원을 늘리고 자막 방송 비율도 전체 프로그램의 10%까지는 늘리는 한편, 방송 소외계층에 대한 TV 수신기 보급도 확충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우선 장애우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해 지상파 방송 뿐만 아니라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에 대한 장애우 방송 제작 지원을 확대, 뉴스나 드라마 채널 중심으로 장애우용 자막방송 비율을 연말까지 전체 프로그램의 1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ㆍ청각 장애우를 대상으로 자막방송을 늘리고 화면해설 방송수신기를 확대 보급하는 한편, 65세 이상 난청노인용 방송수신기 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1만8,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 등 다른 소외계층에 대한 방송 접근권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BS에 6억원의 예산을 투입, 다문화 가정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방송 매체 접근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미디어 교육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사회적 소외계층을 소재로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이 계속 방송국에서 편성될 수 있도록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위해서는 KBS 등 지상파 방송사에 6억원을 투입하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 각각 13억원과 11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 차원에서 2011년까지 IPTV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IPTV사업자들을 독려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다문화 가정을 상대로 국내 주요 방송의 자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IPTV를 활용한 영유아, 초등학생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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