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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월가 5개 은행에 자사주매입·배당 확대 금지 조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간) 유사시의 자본 부족 가능성을 이유로 씨티그룹 등 미국 내 5개 은행에 대해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금지 처분했다.

연준은 씨티그룹과 함께 HSBC·RBS·산탄데르 등 3개 유럽은행의 미국 법인, 30개 월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불합격한 미국의 자이언스 은행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 씨티는 지난 3년 사이 두 번째로 연준에 의해 ‘자본 계획’이 거부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골드만 삭스도 앞서 자본 계획을 제출했다가 반려됨에 따라 수정 계획을 내 통과된 바 있다.



씨티그룹의 주식은 연준 조치가 나오고 나서 이날 5.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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