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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검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현재 'A-'인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신용관찰(CreditWatch)' 대상으로 분류하고 등급 하향 여부를 3개월 이내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S&P는 다만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더라도 투자적격 등급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S&P는 포르투갈의 거시경제 및 재정 지표가 향후 악화되거나 국제사회의 지원 때 민간 대출이 공공 대출의 후순위로 밀릴 경우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국제사회의 구제금융 자금을 받은 그리스나 아일랜드 등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수 증대 및 공공 부분 근로자의 보수 감축 등 재정 긴축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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