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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백령도 해병대 6여단 전투 배치

사령부, 현빈 백령도 6여단 일반 보병 전투병 배치…’국민의 바람’ 반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인기배우 현빈(29ㆍ본명 김태평)이 최전방에서 일반 전투병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해병대사령부는 18일 현빈을 서해 최전방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에 전속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빈은 오는 22일 신병훈련 수료식을 마치고 4박 5일간의 휴가를 다녀온 뒤 백령도 6여단에 배치돼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동료들과 함께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앞서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8일 현빈을 모병홍보병으로 배치해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 김포 2사단에서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이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병대가 현빈에게 연예인으로서 특혜를 준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등 다소의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해병대 관계자는 “김태평 훈련병이 일반 전투병으로 평범하게 근무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전향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관진 국방장관도 지난 14일 언론사 부장단 초청 국방정책설명회에서 현빈의 자대배치와 관련, “개인적으로는 전방부대에서 다른 병사들처럼 평범하게 근무토록 하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아울러 현빈이 백령도 소재 6여단 배치 후 지난해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평부대가 6여단 예하 부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최근 국민들의 안보 의식이 한층 고취된 만큼 만약 현빈이 연평도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또 한번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해병대 관계자는 “6여단 배치 후 연평부대로 갈 가능성이 없지는 안다”면서도 “백령도 부대가 가장 크기 때문에 백령도에서 근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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