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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또 한번 부상에 울며 노메달 그쳐

왕기춘(24ㆍ포항시청)이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부상에 무릎을 꿇었다.

왕기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고 르그랑(프랑스)에게 연장전 끝에 절반을 내주며 패했다. 왕기춘은 이날 32강전에서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과 대결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상을 당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갈비뼈 골절로 인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데 이어 이번에도 부상으로 고개를 떨군 것이다.

왕기춘은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 연장전에 돌입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64강전에서 나브루스 타탈라슈빌리(조지아)에게 빗당겨치기 유효승을 거둔 뒤 32강전에서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팔가로누워꺾기 기술을 당하며 위기를 겪었지만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고 연장전에 들어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위가로누르기 한판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는 야로미르 예제크(체코)를 맞아 연장전까지 돌입한 뒤 소매들어 허리채기로 유효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도 니컬러스 델포폴로(미국)와 승부를 가리지 못 해 연장에 돌입했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면서 만수르 이사에프(러시아)에게 아쉽게 패했다. 오른쪽 팔꿈치를 계속 구부리며 기술을 거는 등 부상 투혼을 펼쳤으나 지도 2개를 받으며 유효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3-4위전으로 밀려난 왕기춘은 다리기술과 업어치기 과감하게 공격에 나서며 동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도중 목 부분에 출혈이 발생하며 응급조치를 받기도 하는 등 결코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상을 이겨내지 못 하고 연장전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르그랑의 기습적인 공격에 절반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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