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베일에게 별 5개 만점을 줬다.
이날 베일은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6분 교체되던 나흘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당시 네이마르는 베일과 대조적으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여름 네이마르는 861억5,000만원의 이적료에, 베일은 1,476억원의 이적료에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로 옮겼다. 이적료에 비해 활약이 미미하던 베일이 이적 후 첫 홈 구장 선발출전 경기에서 살아나면서 이제야 네이마르와의 ‘특급 이적생’ 경쟁이 볼 만해졌다. 베일은 이날까지 시즌 7경기 출전에 3골 2도움, 네이마르는 14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14분 왼쪽에서 카림 벤제마가 내준 공을 왼발로 그물에 꽂아 넣은 베일은 전반 27분에는 왼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으로 2대0을 만들었다. 레알의 7대3 대승. 레알은 이날 베일뿐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벤제마가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 3인방이 나란히 폭발했다. 8승1무2패(승점 25)가 된 리그 3위 레알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7)를 2점차로 추격했다. 선두는 31점의 바르셀로나가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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