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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소유 가구 60.3%
입력2006-07-26 13:10:46
수정
2006.07.26 13:10:46
우리나라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율이 60.3%가량 인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 인구주택 총조사 가구.주택부문 전수집계결과 중 `타지주택 소유 여부'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정해 보면 이같이 나타난다.
통계청이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주택 소유여부를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정결과 전국 1천588만7천가구 중 가구주나 배우자가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60.3%인 957만5천 가구였다.
통계청 집계결과를 보면 현재 가구주나 배우자 소유의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는55.6%인 882만8천가구였으며, 전세를 살고 있는 가구는 22.4%인 355만7천가구, 월세를 살고 있는 가구는 19.0%인 301만2천가구, 무상으로 살고 있는 가구는 3.1%인 49만 가구였다.
전체 가구 중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3%인 179만4천가구였으며 이 중 자가에 살고 있는 가구는 58.4%인 104만7천가구, 전세로 살고 있는 가구는 28.2%인 50만5천가구, 월세로 살고 있는 가구는 9.1%인 16만3천가구, 무상으로 살고 있는 가구는 4.4%인 7만9천가구였다.
이에 따라 현재 자가에 살고 있는 가구 882만8천가구와 다른 지역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 179만4천가구를 더한 숫자에서 자가에 살면서 다른 지역에 주택을갖고 있는 104만7천가구를 뺀 가구수를 전체가구수로 나눈 60.3%가 주택소유율로 추정된다.
정부가 집계한 우리나라 2004년 기준 주택보급률이 102.2%인 데 비하면 주택 소유율은 상당히 낮은 셈이다.
자가에 살면서 가구주나 배우자가 다른 지역에도 주택을 소유해 2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6.6%인 104만7천가구였다.
전세가구 중 14.2%, 월세가구 중 5.4%는 다른 지역에 주택을 소유한 채 전.월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 실수요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다른 지역에 1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분포는 경기가 13.0%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12.8%, 서울은 12.1%, 인천은 11.6%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 신승우 인구조사과장은 "주택소유부분에 대한 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바탕으로 주택소유율을 산출할 수 있다"며 "다만 가구주나 배우자가 다른 지역에 주택을 소유했는지 물었기 때문에 같은 가구 소속의 자녀나 부모, 형제자매가 소유한 주택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고, 같은 주택을 두고 따로 사는 부부가중복해 답변한 경우도 포함됐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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