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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한국 차시장 장벽 완전 제거돼야”

미국 포드자동차의 스티브 비건 국제정부문제 담당 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출을 빠르게 촉진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건 부사장은 이날 포드차의 익스플로러 신형 공개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국 시장에 대한 (무역)장벽의 완전한 제거와 빠른 수입증가를 원한다”며 “강제적인 방법을 통해 이러한 것들이 시행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의 수입자동차에 점유율 보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개방된 시장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미 FTA 실무협상과 관련, “아직 한국에 내놓을 구체적인 제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포드를 비롯해 전미자동차노조(UAW) 및 의원들의 제안들을 경청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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