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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단체들“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촉구 잇따라

진주의료원 폐쇄 계획을 철회하라는 진보진영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진보성향의 300여개 단체들은 12일 ‘진주의료원 지키기·공공의료 강화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강력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료원 사태를 통해 공공의료 체계가 자치단체장의 독단으로 순식간에 허물어질 수 있는 현실을 목도한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폭거를 저지하고 공공의료를 확대하고자 범국민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13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에서 진주의료원 폐쇄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각계 선언 발표, 서명운동, 거점별 1인 시위 등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빈곤사회연대와 420 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도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 철회와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했다.



이들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은 가난한 국민에게 ‘아프면 그냥 죽으라’는 뜻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보건권을 포기하라는 선언”이라며 “정부는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즉각 철회토록 하고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근본적인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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