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총파업 투표 부결… "사장 퇴진 투쟁은 계속할것"

KBS 노조가 김인규 신임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1월26일부터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2일 부결됐다.

KBS 노조는 이날 오후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 전체 조합원 4,203명 중 3,553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024표, 반대 1,529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찬성표가 가결을 위해 필요한 재적인원 과반수인 2,102명을 넘지 않아 총파업은 부결됐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파업에 대해서만 반대한 것이며 김 사장의 퇴진 투쟁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 "3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향후 투쟁 로드맵을 새롭게 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오후로 예정된 김 사장의 대 시청자 담화문 발표는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