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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강남 '변태 클럽' 충격
입력2009-06-30 10:44:55
수정
2009.06.30 10:44:55
그룹섹스·스와핑 등 공공연히 성행<br>관할 경찰서 "법 적용 쉽지 않아"
연인 등과 노골적인 음란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클럽이 서울 강남에 등장해 사회적 논란으로 대두하고 있다. 여기서는 고객들이 그룹섹스나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까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일삼고, 나머지 손님들은 `관음(觀淫)' 차원에서 이런 장면을 부담없이 즐기고 있어 충격을 준다.
경찰은 현행법상 단속 근거가 없어 고심 중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번화가에 `커플 테마 클럽'을 내세우는 모 클럽이 지난 19일 개업해 성업 중인데, 인터넷으로 성인인증을 하고 가입한 회원만 출입을 허용하는 이 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성과 관련한 어떤 금기도 금기시한다"고 홍보한다. 이 클럽 안에서는 유사 성행위는 물론 그룹섹스, 스와핑 등 실제 성행위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클럽의 홈페이지에는 이런 `광란의 밤'이 "너무 좋았다"고 평하는 글들도 여러 건 올라 있다.
클럽 운영진은 법적인 문제에 대해 "여러 명의 법률 전문가와 상담한 결과 `밀폐된 공간이고, 고용한 종업원이 아닌 실제 연인들이 스스로 찾아 오는 것이므로 실정법으로 단속할 근거가 없다'라는 판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사회 윤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단속할 필요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다만 성매매, 마약거래, 인·허가상 불법 등이 없는 상태에서 실제 연인들이 자발적으로 찾아간 것이라면 법 적용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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