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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플루 두번째 환자 발생, 한국인 격리조치 잇달아

중국에서 13일 두번째 신종플루(인플루엔자AㆍH1N1) 감염자가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위생부는 이날 산둥(山東)성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청두(成都)에서 확인된 환자에 이어 중국 대륙에서 두번째로 확인된 환자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8일 캐나다항공 AC029편으로 캐나다에서 귀국한 뤼(呂ㆍ19) 모 씨로 11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격리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위생부는 뤼 씨가 신종플루 증상을 보임에 따라 뤼 씨와 함께 비행기와 기차를 탔던 승객들을 긴급 추적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12일 중국에서는 쓰촨(四川)성의 바오 모(30) 씨가 신종플루 환자인 것으로 최초 확인됐었다. 중국 정부의 한국인들에 대한 격리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주선양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을 출발,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선양에 도착한 남방항공 CZ672편 항공기에 탑승했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발열 증세를 보임에 따라 랴오닝성 정부는 이 남성과 주위에 앉았던 승객 20명을 선양시내 호텔에 분산 격리시켰다. 격리된 한국인은 발열증세를 보인 남성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13일 모두 풀려났다. 이에 앞서 중국 위생당국은 한국인 9명을 방역 차원에서 격리 조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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