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신청한 재단법인 광주전남연구원 설립 계획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광주의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의 전남발전연구원을 통합한 기관이다.
이번 광주전남연구원의 통합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공기업 종합혁신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정부는 지방 공기업들의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기 위해 지방 공기업들 간의 통폐합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출연해 공동으로 운영 중인 대구경북연구원의 경우와 같이 출범 때부터 서로 다른 지자체가 공동 출연, 설립한 경우는 있었지만 서로 다른 지자체가 각각 설립해 운영되는 연구기관을 통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자부는 관계자는 "광주전남연구원 출범으로 연간 5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권·역사성이 동일한 광주·전남의 공동 의제가 행정구역 경계에 구애 받지 않고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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