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는 기존의 신도시 보다 더욱 쾌적한 국내 최고의 친 환경 명품도시가 될 것 입니다." 1,172만㎡ 규모로 친환경 수로(水路)도시로 꾸며지는 '김포 한강신도시'의 택지개발을 총괄하는 김달용(사진)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김포사업단장의 한강신도시 예찬론이다. 그는 "한강신도시를 시민들의 몸은 물론, 눈과 기분까지 푸르게 만드는 도시로 건설할 것"이라며 "생태시범마을 조성을 통해 이웃과 함께 즐겁게 텃밭을 가꾸고 태양에너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도심 속의 전원 마을로 꾸밀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한강신도시에는 전통문화와 미래문화, 예술이 교류하는 한옥마을의 아트빌리지가 들어서고 공방과 갤러리 등이 조성되는 문화예술의 거리 등 체험형 문화공간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한강 변에 위치한 60만㎡의 야생조류생태공원은 철새 서식지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아 국내외적인 관심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면서 "한강변 반달형 농지를 활용해 야생조류의 서식처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신도시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총 연장 3㎞의 수로 주변에는 풍부한 수변 공간과 문화형 상점가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일본의 오타루 운하, 하카다 캐널시티와 미국의 시카고 리버, 샌디에고 리버워크 등에 뒤지지 않는 수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강신도시는 송도ㆍ청라ㆍ영종지역과 비교할 때 입지여건과 접근성,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특히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어 이번 주 시작된 2,200여 가구의 경쟁률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단장은 "김포 하면 떠오르는 게 강화도로 이어지는 48번 국도의 교통 체증이었다"며 "그러나 임 확장 개통된 48번 국도와 함께 한강 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왕복6차선의 김포 한강로가 개통되고 2012년 경전철이 연결되면 교통문제는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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