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서러운 순간은 언제일까.
지난 15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025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나를 서럽게 하는 순간 베스트5’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잡다한 업무를 도맡아 할 때’(42.3%)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충 지시하고 끝난 후 다시 하라고 할 때(33.2%), △퇴근 시간 직전에 업무 넘겨받을 때(32.7%), △일은 이미 끝냈는데 눈치 보여 야근할 때(32.6%), △업무 때문에 자기계발 등을 상상도 못할 때(32.1%) 가 직장인이 직장에서 서러움을 느끼는 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러움을 받으면서도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와서’가 5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40.2%), △다들 참고 하는 일이라서(37.1%), △생활비가 부족해서(31.9%), △가족들을 위해서(29.1%), △당장 대출금이 밀려있어서(22.6%),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12.6%), △자아실현을 위해서(11.5%) 순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취업이 된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구나. 새로운 고민의 시작” “공감한다. 웃프네” “1위부터 3위까지 다 내 이야기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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