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맞춤형 재테크] 26세 여성 직장인, 3년후 종자돈 만들기

적금 불입액 절반으로 줄이고 적립식 펀드에<br> 주택청약종합저축 꼭 가입하고<br>중도 인출·추가 납입 가능한 변액연금으로 집구입 자금 마련<br> 개인연금등 소득공제 최대한 활용<br>비상자금은 CMA 등 이용토록<br>



나경자 한국씨티은행 중동지점 부지점장

Q : 26살의 여성 직장인입니다. 수입은 월 230만원 정도인데, 지금까지 적금 위주로 돈을 모아 왔습니다. 2년 동안 모은 돈은 부모님께 전해 드려 현재 갖고 있는 돈은 없습니다. 결혼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년 후 목돈을 마련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울러 지금의 포트폴리오가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정기적금 100만원 ▦생활비 50만원 ▦의료실비보험 5만원 ▦부모님 25만원 ▦여윳돈 50만원 등입니다. 이중 부모님께 매월 드리는 돈은 다음달부터 안 드려도 됩니다. 여윳돈은 그냥 통장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A : 3년 후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그동안 부모님께 많은 도움을 드렸으니 이제부터는 본인을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종자돈을 만들겠다는 것보다 3년 후 종자돈 얼마를 모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중요합니다. 재테크는 설계가 중요합니다. 현재의 자금흐름을 보면 통장에 넣어두는 돈까지 더해 급여 대비 저축률이 60%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젊어서는 급여의 50% 이상을 저축하라고 하는데 돈관리를 잘 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객께서도 말씀하셨든 적금만으로 목돈을 모으기에는 수익성이 낮은 게 문제입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3% 수준이고 은행권의 적금 금리는 연 4~5% 수준입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3년 후에 목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므로 상당 부분 원금손실 가능성이 없는 적금으로 돈을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일정 부분은 펀드에 투자해 자금을 불리는 게 좋습니다. 또 변액연금에도 가입해 중장기적인 자금사정에 따라 유연하게 돈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정기적금은 확정금리 상품으로 필요한 시점에 그만큼의 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 대비 저금리입니다. 향후 금액을 50만원으로 줄이기 바랍니다. 반면 적립식펀드를 통해 목돈을 모으기 바랍니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분산투자해 위험성 대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매월 40만원씩 불입하기 바랍니다. 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래도 적립식펀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가능합니다. 단 본인의 투자성향을 따져보고 반드시 본인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은 만큼 주택청약상품도 필요합니다. 주택청약 상품은 향후 내집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상품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과 민영주택 모두에 청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격요건만 된다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이 오래될수록 유리하므로 월 10만원씩 불입하기 바랍니다. 주택구입자금 마련은 변액연금을 추천합니다. 변액연금은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해 상대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10년 내 일부 자금 중도인출 및 추가 납입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자금 사정에 따라 갑자기 돈이 필요할 경우 돈을 일부 빼쓸 수 있어 유리합니다. 가입 10년 후에는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합니다. 노후대비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매월 20만원씩 불입하기 바랍니다. 직장인인 만큼 소득공제를 최대한 활용해야합니다. 직장인은 연말소득 공제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절세상품이 필수적입니다. 10년 납입 후 55세부터 종신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세제적격 연금에 가입하기를 권합니다. 연금펀드나, 연금저축, 연금보험 중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면 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개인연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 4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즉 매달 33만3,333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보통 34만원에서 35만원씩 불입하지만 현재 급여사정에 따라 불입액을 조정하면 됩니다. 지금은 25만원씩 넣고 향후 월급이 늘어나면 추가불입을 하기 바랍니다. 의료실비보험은 계속 넣으면 됩니다. 의료실비보험은 평균수명 연장으로 100세까지 실비의료비 지출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성 상품입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연금 및 의료비 지원만 있다면 노후생활은 괜찮을 것입니다. 아울러 여윳돈의 일부를 비상자금으로 챙겨둬야 합니다. 비상금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을 이용하면 되지만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권의 수시입출금식 통장도 권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