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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로스차일드 가문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로스차일드의 지원이 없으면 어느 왕도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부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로스차일드 가문. 나폴레옹 전쟁 등 19세기 세계사는 그들을 빼놓고선 얘기를 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시작은 1769년 9월21일. 마이어 암셀(당시 25세)이 하나우공국의 빌헬름 9세로부터 어용상인으로 지정되면서부터예요.

빌헬름은 286개의 크고 작은 나라가 난립한 독일 지역의 영주 중 하나에 불과했으나 용병을 양성해 외국에 팔아 부를 쌓았던 인물인데요. 암셀은 옛 동전을 좋아하던 빌헬름의 비위를 맞춰 어용상인으로 지정된 후 금융거래로 지평을 넓히고 다섯 아들을 독일과 오스트리아ㆍ영국ㆍ이탈리아ㆍ프랑스로 보내 순식간에 국제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영어식 발음은 로스차일드로 불린 것도 이 때부터입니다.



나폴레옹 전쟁과 대륙봉쇄령의 와중에 다섯 형제는 금융거래와 밀수를 통해 유럽의 부를 거머쥐었습니다. 영국의 수에즈운하 매입과 유대국가 탄생을 현실화시킨 벨푸어선언(1917년)에도 로스차일드의 자금이 깔려 있다고도 하네요.

로스차일드 가문은 수년 전 베스트셀러에 오른 저서 ‘환율전쟁’에서도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휘두르고 있는 세력으로 소개되는 등 오늘날에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로스차일드가 세계 금융을 움직인다는 음모론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핍박받던 유대인에서 세계를 뒤흔드는 금융재벌로 변모한 로스차일드 가문. 이들의 흔적은 이 같은 소문과 명품 와인, 그리고 몇몇 금융회사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이종호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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