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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토 IMF총재 "달러자산 신뢰상실 가치급락위험"
입력2007-10-23 09:32:15
수정
2007.10.23 09:32:15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상실로 달러 가치가 ‘급락(abrupt fall)’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토 총재는 이날 IMF 이사회에게 행한 강연을 통해 “달러 자산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며 “달러 가치의 급락은 달러자산에 대한 확신 상실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고 또 그런 확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위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그 동안에도 달러화가 고평가돼 있으며 향후 3~4년간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주의를 촉구해 왔지만 ‘급락’을 경고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자산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가능성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라토 총재는 이달 말 퇴임하며 프랑스 재무장관 출신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이 후임 총재 자리를 넘겨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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