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저와 안철수 새정치 연합 공동중앙위원장은 4·19와 5·18은 물론이고 6·15와 10·4 정신을 계승하는데 다른 의견이 없다”며 어제 붉어진 새정치 연합과 민주당 측의 정강정책 이견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신당의 정강정책을 논의하는 (새정치 연합 측) 실문단위에서 붉어진 6·15 남북공동 선언과 10·4 선언 삭제 논란은 실무단과 안철수 위원장이 협의된 내용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일부 언론를 통해 ‘새정치 연합 측에서 이념논란을 의식해 6·15와 10·4 선언을 정강정책에서 삭제했다’식의 보도가 나가자 어제 밤 긴급 회동을 갖은 것으로알려졌다.
안 위원장도 이날 ‘바람직하지 않은 혼선에 대해서’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대선 전부터 6·15 와 10·4 선언의 정신은 우리가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로 누차 천명해왔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신당 공동위원장 회의를 갖고 정강정책 등 신당 창당에 필요한 실무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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