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서울병원을 이용하는 외래환자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측은 부분폐쇄 종료일인 24일 이후에 진료가 잡혀 있는 환자들에게도 7월6일 이후로 진료를 미뤄달라고 전화로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A씨는 "이달 초 병원 검사를 받기로 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27일로 진료가 미뤄졌는데 오늘 다시 7월6일 이후로 미루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측의 한 관계자도 "일단 다음달 3일인 금요일까지 부분폐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측은 보건당국의 결정이 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며 보건당국 특별방역단과 즉각대응팀은 당초의 폐쇄기간이 끝나는 24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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