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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자산운용사 UBS 사령탑 교체

경영부진 문책… 새 CEO에 로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스위스의 UBS가 경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UBS는 5일(현지시간) 현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우플리가 물러나고 마르셀 로너 부사장(사진)이 신임 CEO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UBS는 CEO 교체 배경에 대해 ▦부진한 실적 및 주가 ▦헤지 펀드인 딜론 리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폐쇄에 대한 책임 등을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의 지난해 순익은 2005년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140억 프랑(115억 달러)에서 13% 감소했다. UBS 헤지펀드 투자 부문인 딜론 리드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미국 서브 프라임 모지기에 투자했다가 3억 달러의 청산 비용 부담만 남긴 채 11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마르셀 오스펠 UBS 회장은 우플리 CEO가 회장직을 맡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이사회는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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