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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치공동체 탄생 '눈앞에'

체코 비준 임박… 리스본조약 내달 1일 발효될듯

올 하반기의 경기회복세 덕택에 내년 유럽연합(EU)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EU 16개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보다 0.7% 성장할 것이라고 EU 집행위원회가 전망했다. EU 집행위는 3일 발표한 추계 정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회복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돼 내년 유로존 및 EU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기존 춘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집행위원회는 2010년도 EU 및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11년 유로존과 EU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1.5%, 1.6%로 회복되리라는 낙관적 전망도 담고 있다. EU 집행위는 그러나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4%를 유지했다. EU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에서 -4.1%로 다소 악화됐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2011년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당초 11.5%로 전망됐던 내년도 실업률은 이번 조사에서 10.7%로 다소 낮아졌다. 2011년 유로존 실업률은 10.9%로 내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회원국ㆍ중앙은행, 그리고 EU 차원에서 취한 조치 덕에 역내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그동안 공표해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은행 부문 개혁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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