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는 2004년부터 매년 축구장 7개 면적의 야생화 단지에서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열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20억원이던 축제 예산이 올해 5억원으로 대폭 삭감하면서 문화공연과 부대행사 등 축제는 열지 않고 단지만 개방하기로 했다.
매립지공사 측은 대신 폐자원의 순환을 테마로 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가을 꽃밭을 조성했다.
단지에는 대규모 코스모스·백일홍 꽃밭, 야생초 화원과 함께 자연학습 관찰원과 습지관찰원 등의 테마공간이 마련됐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행사 규모는 작아졌지만 어린이들에게 환경 교육을 하기에는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가을철 나들이 장소로 이용해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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