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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물인터넷대회서 한국 여고생 톱 10 입상


우리나라 여고생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시스코가 주최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국제대회에서 아시아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선정됐다.

12일 시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가 최근 주최한 ‘제1회 국제 여학생 IoT 혁신 대회’에서 천안 북일고 1학년인 조수아(15·사진)양이 입상했다. 조양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내비게이션 신발’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신발은 IoT 기술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운동화, 자동차, 신호등을 연동해 신호등이 빨간불이거나 사람과 자동차의 거리가 일정 수준으로 좁혀지면 자동으로 자동차가 멈추도록 해 사고를 막는다는 아이디어다.

조양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기사를 읽고 특별히 사고 위험이 큰 어린이들의 보행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 여학생 IoT 혁신 대회는 전 세계의 만 13∼18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IoT 기술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171개국에서 1,500명 이상의 여학생들이 참가해 교육,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400여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톱10 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입상 등급에 따라 각각 5,000달러에서 2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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