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체육특별위원회는 이날 ‘함께해야 진짜스 포츠입니다’ 정책집을 발간하고 “스포츠와 체육은 지속가능한, 성장가능성이 높은, 재정회수가 확실한 최상의 복지 영역”이라며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체육특위는 우선 돔구장 건설을 통해 관람스포츠 발전과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구단의 중소기업 적용, 모기업 지정기부금제 인정 등 포로스포츠 활성화도 제시했다. 민간체육 시설업이나 지역 스포츠산업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또 2016년 남ㆍ북 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 이명박 정부 이후 단절된 남북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로 한반도 평화증진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대한축구협회장과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단체의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구축하는 등 체육단체 개혁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이밖에도 ▲스포츠정책 업무 통합ㆍ전담부서 설치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 ▲유아ㆍ노인ㆍ장애인ㆍ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스포츠복지 강화 ▲초등학교 체육전문교사 의무화 등을 약속했다.
한편 방열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현 건동대 총장), 궉채이 전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 등 체육계 인사 2013명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후보들의 여러 부분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우리는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열어줄 사람은 바로 문재인 후보라고 확신한다”며 “대통령 후보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포츠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가치를 증대시키고, 나아가 질 높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체육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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