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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오늘 총선, 여권 과반확보 관심
입력2004-12-10 16:51:20
수정
2004.12.10 16:51:20
대만이 11일 225명의 의원을 뽑는 제6대 입법원선거(총선)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만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과 대만단결연맹(臺團聯) 등 여권이 ‘여소야대’의 정국을 깨고 과반의석을 확보, 대만독립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입법원 225개 의석중 민진당 87석, 대단련 13석등 여권은 100석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야권은 국민당 68석, 친민당 46석, 신당 1석 등 115석으로 과반(113석)을 넘었다. 무소속은 10석이다.
천총통은 여권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경우 2006년 대만독립을 위한 신헌법을 국민투표로 확정하겠다고 공약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당과 친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연합은 ‘중국위협론’을 내세우며 수성에 나서고 있다.
여당이 과반을 넘는 의석을 확보할 경우 천총통은 지난 총선에 이어 입법원선거에서도 민심이 확인된 이상 신헌법을 제정하고 공식 국호를 중화민국에서 대만으로 변경하는 등 탈중국 노선을 추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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