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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구로에 국공립어린이집 문열어

아이를 보낼 만한 마땅한 어린이집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생명보험업계가 나섰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서울 구로구에 국공립어린이집인 ‘구립 생명숲어린이집’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삼성생명ㆍ교보생명ㆍ대한생명 등 생명보험회사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생명숲어린이집은 질 좋은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의 올바른 습관 형성을 돕는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이다. 인근 숲을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요가, 명상 등의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돕는다. 몸을 평온하게 하는 신경전달 호르몬 ‘세로토닌’을 이용하는 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어린이집 모든 교사가 연수를 따로 받았다. 아동의 심리안정을 위해 차의과대학교와 연계한 미술심리치료, JA코리아를 통해 만든 동화를 통해 진행하는 어린이경제교육프로그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한 아동폭력예방교육도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필수면적보다 1.7배 넓게 설계했고, 벽면은 자작나무와 친환경 페인트, 교구재는 원목을 사용했다.



이시형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민관협력으로 지어진 어린이집을 통해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호인 구로 생명숲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올해 경기 오선과 이천, 광주 남구 등 3곳에 추가로 국공립어린이집 문을 열 계획이다. 향후 전국 30곳에서 어린이집을 건립ㆍ운영해 나가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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