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재건축을 위한 세부개발계획이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축계획안은 대지면적 1만8,489㎡에 높이 159m, 37층 건물 2개동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적률 880%를 적용해 총 연면적 23만6,615㎡에 호텔과 업무, 판매문화 및 컨벤션 시설을 갖춘 업무복합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개발안을 원칙적으로 수정 가결했으나 재건축 건물에 대한 ‘관광호텔 건립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개발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르네상스호텔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부토건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개입찰 매각을 추진해 왔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서울시의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심의 통과로 인허가 리스크가 해결되고 금융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매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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