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지난 해 일본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에 비해 5.7% 감소한 45만 3,263대에 그쳤으나, 국내 시장 전체가 축소돼 국산 승용차 중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한 21.3%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지난 해 경차를 포함한 신차 판매 순위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1ㆍ2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는 지난 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20%나 판매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5만 2,528대를 팔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혼다의 '피트'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0만 7,882대를 팔았다.
한편 일본 정부가 최근 친환경자동차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부활시키고 감세를 연장해주기로 결정함으로써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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