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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3학년 올부터 전면 수영수업

시교육청 전면 실시키로…12시간 수영 실습 권장, 15억 교육예산 지원

서울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부터 수영을 배운다.

원활한 수영교육을 위해 교사들도 일주일간 수영 연수를 받고, 학생들이 수영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워크북도 배포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1학기부터 체육교육과정에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수영교육을 전면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수영교육을 신청한 학교는 서울시내 593교(약 82,000명) 중 95%에 달하는 562교(약 80,000명)다.

이들 학교는 수영장을 비롯한 약 100여개의 지방자치단체설립ㆍ사설 수영장 등을 이용해 초등 3학년 수영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사용 수영교육 지도서와 학생들의 수영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을 위한 학생용 워크북 ‘첨벙첨벙 돌고래처럼’도 제작해 배포한다.



또 올해 3학년 담임에 배정된 교사들은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수영강습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수영교육을 위해 1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 1회 입장료 평균인 4,000원을 기준으로 학생당 24,000원(6회 입장료)을 지원하고, 그 이상의 비용은 학생이 추가로 내거나 학교가 부담한다.

김동택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는 “2009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수영 실기를 하도록 권장했지만 기반 시설이 미비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신체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3학년 학생들이 수영을 익힐 수 있도록 12시간의 교육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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