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주요하천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30개 도내 주요 하천에 대해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3년간 수질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주요 하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개 하천 수질오염도는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는 평균 16%(최고 77%), 총인은 평균 33%(최고 86%) 감소했다.
수질오염도가 감소한 상위 5개 하천은 경안천, 안양천, 탄천, 가평천, 곤지암천이다.
경안천 수질은 농업용수 수준인 BOD 6.6mg/L에서 수영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2등급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가평천은 2등급에서 최상급 청정수질인 1a등급으로 좋아졌다.
또 인구가 밀집한 도심하천으로 오염이 심하였던 안양천과 탄천의 수질도 각각 최하등급인 6등급에서 4등급으로,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친수활동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나아졌다.
도내 매우 좋은 등급(Ⅰa)의 하천은 북한강과 북한강 지류 하천인 가평천이었으며, 좋은 등급(Ⅰb)은 조종천(가평군 소재), 흑천(양평군 소재), 한탄강 지류인 차탄천(연천군 소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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