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9.69포인트(0.16%) 오른 1만8,040.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34포인트(0.21%) 상승한 2,111.7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0포인트(0.25%) 높은 5,082.9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은 미 제조업과 주택 지표 호조가 이끌었다.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공장생산활동지수가 52.8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지수(51.5)와 시장 예상치(52.0)를 모두 웃돈 것이다. 또 4월 건설지출은 2.2% 상승한 1조달러(연율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6년반만에 최고치이며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시장 예상치(0.7% 증가)와 지난 3월 수정치(0.5% 증가)도 크게 앞질렀다.
반면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약간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수정치 기록인 0.5% 증가와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개인소득은 급여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다소 웃돌았다.
달러 강세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지속된 것도 증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0.54% 오른 124.78엔을 기록하며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또 달러ㆍ유로 환율은 0.52% 하락한 1.09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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