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맥주의 위대한 성공, 기네스(스티븐 맨스필드 지음, 브레인스토어 펴냄)=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온 맥주 기네스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 기네스는 175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건물을 대여해 양조장의 문을 연 뒤 시련과 굴곡의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공장을 비롯 독특한 광고로 유명한 기네스의 시작과 발전, 경영 마인드 등을 역사와 함께 살펴본다. 기네스가 단순히 맥주를 통해 부를 창출한 기업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도 강조한다. 장인 정신, 파격적인 직원 복지, 사회 환원을 위해 전개한 복지사업, 창업주의 노력 등도 소개한다. 1만4,000원. ■아빠는 경제학자(죠슈아 갠즈 지음, 이음 펴냄)=젊은 경제학자가 경제학적 원리를 세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적용한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아이를 낳고 먹이고 가르치고 학교에 보낼지를 고민하는 과정 등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경제학 원리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자다가 깨서 우는 아이를 신경쓰지 말고 놔두어야 한다는 말은 깨서 울 때마다 관심을 자주 공급하게 되면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값이 싸다고(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주 보채게 된다는 것을 비유한 것. 한 아버지의 육아기를 통해 경제학의 원리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경제학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1만6,000원. ■개발시대의 경제학자(김덕중 지음, 김&정 펴냄)=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형이기도 한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회고록. 경제학자로, 교육자로, 기업인으로 한평생 살아온 자신의 삶을 정리했다. 김 전 장관은 ㈜대우 대표이사를 맡았던 사연, 체코슬로바키아와의 수교 비화 등을 공개한다. 서강대 교수 재임 시절 학생이었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가수 양희은 씨와의 일화도 담았다. 저자는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 경제학자로서 살아온 것에 감사를 전하며 교수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천직이었다고 회고한다. 1만원. ■우종민 교수의 뒤집는 힘(우종민 지음, 리더스북 펴냄)=직장인들은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하며 직장생활을 한다. 때로는 월요일부터 주말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거나 나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저자는 직장인이라면 겪을 수 있는 일상의 고충과 문제점을 찾아낸 뒤 ‘역발상 사고법’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변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면 역발상, 즉 뒤집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이어트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절대로 살 빼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이 놀라운 성과를 냈다는 자신의 경험도 소개한다. 저자는 역발상 자체만으로도 고정관념으로 가득 차 있던 상태에 다른 생각이 들어올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얻는다고 말한다. 1만3,000원.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청림출판 펴냄)=인간은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소통한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대화가 간혹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도 하고 내가 한 말이 엉뚱한 의도로 전달되기도 한다. 상대방의 말에 휘둘려 감정을 상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대화의 기술과 함께 많은 말을 쏟아내는 현대사회에서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 빈정거림에 상처받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며 대화의 방법을 소개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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