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질의에 출석해 "우리가 단독으로 전쟁하면 북한을 충분히 응징할 수 있냐"는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한미동맹이 싸우면 우리가 월등히 이기지만 미군을 제외하고 남북한이 1대1로 붙으면 우리가 진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김 장관은 남북한 국방력 격차를 묻는 김광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우리나라 전력은 북한의 대개 80% 수준"이라며 “북한의 국방 예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원”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핵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을 보유한 북한을 상대로 우리의 지상군 전력이 다소 열세이긴 하지만, 실제 전쟁에서는 미군의 지원으로 북한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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