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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 "바꿀것은 과감하게 바꾸자"

"총리실 내부 보고체계 미흡"… 기강잡기 나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22일 "우리 모두가 관성과 타성에 매몰된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고민하면서 바꿀 것은 과감하게 바꾸도록 하자"며 총리실 기강 잡기에 나섰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과거 관행을 참고는 하되 이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특히 "총리실 내부 보고 체계가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각종 회의와 행사 관련 보고자료는 가급적 48시간 이전에 상의해주시고 24시간 이전에 자료 초안을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 총리는 그동안 세종시 문제와 용산참사 등 굵직한 정치ㆍ사회 현안 해결에 앞장섰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공교육 강화와 일자리 창출과 같은 미래 과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대통령 보좌'에 대해 언급한 뒤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초석이 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 과제 등을 어젠다로 설정해 정부 정책과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취임 5개월에 즈음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지금까지의 보고체계를 바꾸고 타성에 젖은 사고방식에서 깨어나 선택과 집중의 묘를 살려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자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어 정 총리는 "부처 총괄 기능과 관련해 총리가 주관하는 각종 회의나 위원회가 과연 내실 있게 운영돼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회의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하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려 좀더 효율적인 정책조정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간부들을 겨냥, "1급 및 국장급 간부들이 중심이 돼 총리실 관점이 아닌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해 개선할 부분을 고쳐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무려 4개월간 적임자를 물색한 끝에 이날 임명한 김유환 정무실장에게 정무기능 강화를 강력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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