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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학생, 학교 행복감 가장 낮아

경기도 행복지수 평균 74점<br>학년 오를수록 하락세 뚜렷<br>교원 만족도는 교장·교감 순

학생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학년이 대체 올라갈수록 낮아지며 중학교 2학년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전국 최초로 학생ㆍ교사ㆍ학부모 대상 '학교 행복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초등학생 79.8점, 중학교 69.8점, 고교생 70.8점 등 평균 74.3점으로 대체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년별로는 초교 4학년이 83.2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2학년이 68.7점으로 가장 낮았다. 초교 5학년이 79.7점, 중학교 1학년 71.1점, 중학교 3학년 69.6점, 고교 2학년 70.2점 등이다.

학생들의 분야별 행복도는 친구 관계가 84.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자아 존중감이 77.0점, 심리적 안정이 74.1점 순이었다. 학습 환경에 대해 느끼는 행복지수는 고교생 64.6점 등 평균 69.8점으로 각 분야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교원들의 행복지수는 평균 79.3점으로 나타났다. 직위별로는 교장이 91.8점, 교감 91.3점, 보직교사 82.9점, 교사 77.8점으로 나타나 직위가 낮을수록, 경력이 짧을수록 행복지수도 낮았다.



학부모들의 평균 행복지수는 76.0점이었다.

행복지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모두 높았다. 또 혁신학교의 행복지수가 일반학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한 달간 초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생 42만1,000여명(전체 학생의 32.9%), 교원 5만2,000여명(전체 교사의 53.5%), 학부모 11만8,000여명(전체 학부모의 11.4%)을 대상으로 모두 20개 문항에 걸쳐 모바일 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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