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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상승세 3주째 정체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 전주대비 ↑상승 ↓하락 ■ 단위 백만원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주째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강남권 규제 완화 무산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강남권 재건축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0.02% 올랐다. 송파구 재건축 단지는 0.08%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고 강동구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들 단지는 호가가 일부 하향됐지만 매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이 0.09% 올랐고 양천(0.07%), 종로(0.07%), 강서(0.05%), 노원(0.04%) 등의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의 토지거래 허가 기준이 완화되면서 외지인이 몰려 가격이 소폭 올랐다. 목동도 소형을 중심으로 1,000만원 가량 뛰었다. 강남 3구는 서초 0.04%, 송파 0.03%, 강남 0.01%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 등 신도시도 가격 둔화세가 이어졌다. 분당은 0.09% 올랐지만 그 전 주에 비해선 오름세가 약해졌다. 평촌, 일산은 0.03%, 0.07%씩 올랐지만 산본과 중동은 거래가 줄어들면서 0.01%씩 가격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남고북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원, 용인, 시흥, 과천 등은 0.04~0.09% 가량 오른 반면 의정부, 파주, 동두천 등은 4월에 잠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속되지는 못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도심 및 역세권을 제외하곤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종로(-0.1%), 서대문(-0.05%) 등이 약보합을 보였지만 중구(0.2%), 강동(0.15%), 도봉(0.14%), 마포(0.11%) 등이 비교적 많이 올라 평균 0.04% 상승했다. 신도시(0.02%)와 수도권(0.03%)도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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