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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9월 벤처캐피털 생태계 조성안 발표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중으로 벤처캐피털(VC)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한다.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를 합리화한다는 게 골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열린 '벤처ㆍ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금융위원회가 25일 전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벤처캐피털 간 개방적 구조 형성과 투자 대상 확대 등 벤처캐피털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벤처캐피털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연기금과 은행ㆍ보험 등의 벤처ㆍ중소기업 투자 관련 애로요인이나 투자 관련 불합리한 사항 등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사다리펀드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벤처캐피털ㆍ융자기관ㆍ보증기관ㆍ투자자, 그리고 창업자 간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성장사다리펀드에 역량 있는 루키 벤처캐피털이 참여하고 이들 벤처캐피털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창업ㆍ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총 6조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를 12일 출범시켰다. 본격적인 펀드운용은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금융 당국은 민간자금 참여가 활발하고 추가 자금 수요가 있을 경우 성장사다리펀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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