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여타 신도시간 집값 격차 확대

상반기 판교신도시의 영향으로 30％가 넘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분당과 다른 신도시인 일산.평촌.산본간의 집값 가격 차이가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텐커뮤니티 자료에 따르면 분당의 아파트 평당가는 작년말1천138만원에서 현재 1천484만원을 기록, 30.4％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평촌은 747만원에서 896만원으로 뛰어 19.9％의 상승률을 보였고일산은 668만원에서 729만원으로 9.13％ 올랐다. 신도시 가운데 매매 평당가가 가장 낮은 산본은 이 기간 558만원에서 625만원으로 12％ 상승했다. 이처럼 분당의 상승률이 여타 신도시를 크게 앞지르면서 분당과 일산간의 아파트 평당가격 격차는 작년말 1.7배에서 2.04배로 커졌으며 중동과는 같은 기간 1.17배에서 2.21배, 평촌과는 1.52배에서 1.66배로 벌어졌다. 산본과의 가격격차는 2.04배에서 2.37배로 확대됐다. 한편 분당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서울의 주요 구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의 평균 평당가를 서울지역에서 따져보면 강남(2천554만원), 서초(2천20만원), 송파(1천969만원), 용산(1천635만원), 강동(1천612만원)구에 이어 여섯 번째를기록, 서울의 강남권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