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손석희(57ㆍ사진)씨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MBC 관계자는 9일 “손석희 씨가 다음 주부터 JTBC의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며 “그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시선집중’ 하차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JTBC 관계자도 “다음 주부터 손석희 씨가 출근한다”며 “보도부문을 총괄하는 사장급으로 근무하게 되며 구체적인 역할은 출근 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씨는 현재 재직 중인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984년 MBC에 입사한 손씨는 MBC 간판 앵커로 활동하다 2006년 MBC 아나운서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를 떠났다. 그러나 2000년 10월부터 진행한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지금까지 계속 맡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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