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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정크본드 추락 막자"

GMAC 지분 50% 팔아 10억弗 조달 계획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 등급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금융 서비스 부문 자회사인 GMAC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사모 기업투자펀드 및 금융회사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GM은 GMAC의 시장 가치를 10억~20억 달러로 산정하고 지분 50%를 매각해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금융가에서는 GM이 신용등급 하락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GMAC 매각을 시작으로 자산 매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 케빈 타이난은 블룸버그 통신에 “GM의 GMAC 매각 추진이 더 큰 자산매각의 시작이라 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채무총액이 3,000억달러에 이르고 앞으로 2년 안에 420억 달러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GM이 자산 매각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7일 GM이 1ㆍ4분기 및 올해 전체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자,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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