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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금감원에 하나·기업·외환·농협 조치 요구

“대출자 봉으로 삼는 은행대출금리 인상 안돼”

26일 국회 본회의 단독 개최 불사 의지도

세월호 유족 대변인에 사과 요구도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출금리를 올린 은행들에 대해 금융당국의 문책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려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언급한 은행들은 하나은행·기업은행·외환은행·농협은행 등으로 이들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떨어졌는데도 대출금리를 최고 0.24% 포인트 올렸다.

김 대표는 “금융기관은 수익성 못지않게 공공성도 지니고 있는 데 대출자를 봉으로 삼아서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금융당국이 다시 생각해야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춰서 가계의 빚 부담을 덜어줘야 침체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올 상반기 근로자 실질임금상승율은 0.99%로 0%대로 떨어졌다. 그만큼 근로자는 여윳돈이 없고 내수부진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며 “도시근로자들의 경우에 자신의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꼬박 6년을 모아야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을 겨우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은 대출금리를 올려, 최고 0.24%를 올려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늘고 있다고 한다”고 거듭 하나은행 등을 질타했다.

김 대표는 금융당국에 대해서도 “서민들의 경우 소액의 이자에 대해서 이를 무거운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알아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 조치를 촉구한 뒤, “당에서도 정책위의장이 이 부분을 챙겨봐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26일 국회 본회의에 야당의 참석을 거듭 요구하며 단독 본회의 불사의지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야당의 참석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회는 여야가 함께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만큼 우리 새누리당도 단독개최는 가장 피하고 싶은 최후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민생과 경제에 무한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꼭 해야한다”고 언급, 야당이 불참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 것임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경제회복을 위한 입법이나 어려운 민생을 돌보는 것도 결국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책임있는 제1 야당으로서 민생경제법안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반드시 참석해줄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의 유경근 대변인이 대학생간담회에서 ‘김무성 대표가 일반인 희생자가족들과의 간담회에서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이유로 청와대를 지적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저는 일반인 유가족을 만난 일도, 이런 발언을 한 일도 없다”며 유 대변인에게 이날 중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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