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 마이마스터즈(MyMasters.net)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마스터즈는 정상급 예술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판매한다. 옻칠과 나전, 한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공예 분야에서부터 가구, 액세서리, 패션 등 현대 공예 분야까지 범위가 넓다. 현재 외국인 10명을 포함해 110명의 예술가가 가입해 있으며 향후 국내 500명, 해외 500명까지 그 숫자를 늘릴 예정이다.
김광신 마이마스터즈 대표는 5일 “예술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고 직거래인 만큼 가격도 합리적”이라며 “소비자들의 구매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마이마스터즈에 가입돼 있는 김낙붕 작가는 “30년 가까이 꾸준하게 우리전통의 미를 살린 핸드메이드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해 왔는데 최근에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미국의 브띠크 호텔 관계자가 오리엔탈 트렌드에 맞는 가구라며 자료를 요청해 왔다”고 소개했다.
마이마스터즈 측은 향후 예술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작가들이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글로벌 히트 작품이 반드시 나올 것이란 믿음이 있다”며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