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의 일본 팬 미팅 티켓이 현지 인터넷 경매에서 고가로 판매돼 화제다. 박시후는 다음달 5일 일본 동경 구단회관에서 '2009 퍼스트 스토리 오브 박시후(2009 first story of 박시후)'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팬미팅을 연다. 일본 팬들은 박시후의 팬미팅 티켓 오픈 소식에 기다렸다는 듯 예매를 시작했고 장당 1만엔을 호가하는 가격임에도 좌석이 오픈 5∼6분만에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팬뿐만 아니라 100여명의 국내 팬들까지 티켓을 예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의 소속사측은 "박시후의 일본 첫 팬미팅 티켓 1,000여장이 지난달 매진됐다"며 "이후 매진된 티켓이 일본 인터넷 야후재팬의 '옥션'에서 4만1,000엔(약 55만원)에 낙찰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29일 밝혔다. 소속사측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국내외 팬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팬미팅 장소인 구단회관의 수용인원이 1,000명으로 제한돼 있어 티켓의 양을 늘릴 수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KBS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데뷔한 박시후는 이후 SBS 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2008년 SBS 드라마 '일지매'와 '가문의 영광'으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